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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서 (chapter1. 오방색)

베틀한복 2010. 10. 20. 17:52

chapter1. 오방색 한복

 

 

한복에 대한 관심은 혼수품을 구입할 때를 제외하고는 극히 드물어지고 있어요.

 

기존에는 한복을 입는다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예를 차리는 것이었는데,

 

근래에 와서는 예에 대한 개념이 약해지고 있는데다 부모님들도 한복을 잘 안입게 되고,

 

핵가족화가 된 이후에는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가 적어지다보니 점점 더 한복이라는 것은

 

혼수품, 거추장스러운 것, 불편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게 되는 듯 싶어요.

 

근래에는 한복에 대한 많은 개량화가 일어나면서 디자인 적인 요소에서 멋스러움을 중시하게 되고

 

생활함에 있어서도 많은 부분이 편해졌답니다.

 

우리 나라 고유의 옷인 한복에는 오방색이라는 특유의 빛이 있습니다.

 

오방이라는 것은 동양철학의 중심인 ‘음양오행사상’의 오행을 상징하는 방위인 동서남북 및 가운데를 말합니다.

 

옛부터 우리 나라는 옷과 음식, 집에 음양오행을 모두 담아서 만들었답니다.

 

 

 (출처 - http://www.bettl.co.kr)

1. 악귀를 몰아내기 위해 혼례 때 신부가 연지곤지를 바르는 것

 

 

 (출처 - http://www.bettl.co.kr)

2. 나쁜 기운을 막고 무병장수를 기원해 돌이나 명절에 어린아이에게 색동저고리를 입히는 것

 

 

3. 간장 항아리에 붉은 고추를 끼워 금줄을 두르는 것

 

( 출처 - flickr.com/photos/58781173@N00/2323422876 )

4. 잔치상의 국수에 올리는 오색 고명

 

5. 붉은 빛이 나는 황토로 집을 짓거나 신년에 붉은 부적을 그려 대문에 붙이는 것

 

(출처 - anngabriel.egloos.com/5027443)

 

6. 궁궐, 사찰 등의 단청, 고구려의 고분벽화나 조각보 등의 공예품에서 이러한

 

오방색(五方色)을 발견 할 수 있답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쓰고 있는 수많은 색들에는 이렇듯 의미를 담았던 조상들의

 

옛 문화가 담겨있답니다.

 

지금이야 미신이니, 지방 풍습이니 해서 방법도 다양하고 풀이도 다양해졌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