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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결혼 생활 그 해답은 어디에 있을까?

베틀한복 2009. 12. 10. 18:12

근래들어서 만나는 친구들은 청첩장을 돌린지 몇년이 지나 애들도 하나 둘 생긴 친구들인데..

 

그들이 얘기하는 주된 얘기는 결혼 생활에 관한 부분이었죠.

 

처음에는 사랑으로 만나 서로가 없이는 못살듯 싶어서 결혼을 하였는데,

 

막상 같이 살아보니 이런 저런 문제들이 많이 부딪히게 되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코 앞에 닥치니..

 

예전에 설레이고 아름다웠던 과거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답답한 남편 마누라에 애들까지..

 

무언가 허전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고, 싸움만 많아진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라 안팍으로 경제 사정이 어렵고, 복지가 좋지 않은 나라에서 살고 있다보니..

 

애키우기도 만만찮고,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의 병원비에, 교육비에, 집 대출금에..

 

이래저래 경제적인 부분들 때문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화제는 자연스레 몇 가지로 단축이 되곤 하는데, 첫번째 화제는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가입니다.

 

주식이다 재테크다 부동산이다... 이런 저런 얘기들을 많이 하지만, 그걸로 돈 벌었다는 친구는 많지가 않았고,

 

필자가 부동산 상가 분양, 토지 분양, 경매도 해보고, 보험회사에서도 일해보고, 펀드판매사를 경험하고 공부하고,

 

주식 투자도 해보고, 직접 부동산 투자도 발로 뛰어보니..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남보다 빨리 정보를 습득하고, 남들보다 꼼꼼히 분석하며, 부지런히 움직여야만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사회 생활에 지친 친구들은 그런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잃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두번째, 평탄하지 않은 가정 상황..

 

왜 이렇게 사소한 부분까지 서운해하고 싸우고 다투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분명 대화의 부족인데 서로 대화가 단절되고 있음을 알면서도 얘기를 꺼려지게 되더랍니다.

 

자녀를 낳고 나니 아내는 자식에게 전념하고, 남편은 사회생활로 겉돌게 되고..

 

자연스레 화제가 달라지며, 공통된 관심사가 적어져서 말도 적어지게 되고, 서로에 대한 이해력이 좁아지며,

 

자신의 주장만 강해지게 되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해결할 생각은 않더군요.

 

어쩌면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싶어하지 않는 걸지도 모르지만..

 

 

세번째, 답답한 현실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어 병에 걸릴 것 같다고 합니다.

 

아픈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이 있는 친구는 괜찮은데,

 

문제는 회사와 집만 왔다 갔다하고, 술을 좋아하고, 담배를 많이 피는 친구들이 문제였죠.

 

필자도 과거엔 거의 매일을 술과 담배에 의존하며 살았었던 때가 있었고, 지금은 그들을 과감하게 던져버렸습니다. ^^V

 

그 때문인지 자연스레 술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이 적어졌고, 담배를 피러 가는 동료들 틈에 끼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가끔씩 그들과 만나보면 건강해보인다던지, 피부가 좋아졌다던지, 신수가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꼭 자랑같군요. ㅋ 재밌는 사실은... 그들은 점점 늙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담배를 끊어라. 술을 줄여라.. 라고 얘기하면,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뭔 재미로 사냐고 반문하죠. 저 역시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 살았던 적이 있어서 이해를 하면서도

 

설득을 하기엔 그들에겐 동기가 부족하여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술을 끊은 이유는 위장이 안좋아서였고,

 

담배를 끊은 이유는 피앙세의 기관지가 안좋아 같이 있을때마다 너무 힘들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여하튼.. 결론적으로 가정 생활이 안정이 안되니 스트레스를 풀 수가 없고, 건강도 안좋아지고, 건강이 안좋아지니..

 

일에 능률이 안올라 경제적인 상황도 안좋아지고, 경제적인 상황이 안좋아지니,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서 더더욱 짜증만 내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죠.

 

 

이 악순환의 고리는 어떻게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정신적인 여유를 되찾을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부가 서로 이해를 하고 동의를 해야만 가능한 일이겠죠. 그게 안된다면... 그땐 다른 방법을 찾아보아요.

 

여유가 있어야 부부관계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고, 돈을 어떻게 더 벌수 있을까를 고민도 할 수 있겠죠.

 

계획은 그것을 실행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니까요.

 

 

 

 

전 내년 쯔음에 결혼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이젠 결혼할 나이도 되었고, (희안한건 31살은 딱 적령기라는 사람도 있고, 늦었다는 사람도 있고, 빠르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래 저래 결혼에 대해 준비를 하다보니, 참 많은 것들을 무심코 지나쳐 왔다는 것도 있고,

 

지나간 일들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도 하였으며,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조금 더 진중하게 짊어지게 되었죠.

 

그래서인지 근래들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때엔 결혼에 대해 잘못된 상식이나, 부조리한 부분을 중심으로 포스팅하게

 

되는듯 싶습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주절 주절 했군요.

 

잠깐 우리 한복에 대해 얘기를 하고 넘어갈게요.

 

근래에는 한복을 폐백이나, 인사를 드릴때, 가족의 결혼식날 입는다던지, 회갑잔치 등을 비롯한 각종 경사일에만 입거나..

 

아예 입지 않거나 둘 중 하나더군요. 예전엔 그래도 명절날에는 꼭꼭 챙겨입었었는데 말이에요.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면 아이들에게 한복을 지어주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들은 무럭 무럭 자라니까요. 그래서인지 저 역시 어린 시절에는 한복을 입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복에 대한 애착이 적은 것도 사실인데.. 어렴풋이 입고 싶다.. 라는 마음은 가슴 속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결혼할때는 꼭 입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복 디자인입니다.

 

 

 

근데, 제가 덩치가 튼실한 편이라 잘 어울릴지는 잘 모르겠어요. ^^;

 

개인적으로 페도라 모자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문제는 잘 안 어울린다는거죠..

 

우리 예비신부님의 말씀인즉슨... 모자를 써서 "이야~" 소리가 안나오면 보통이 아니라, 안 어울리는거라고 봐야한다고 하시더군요.

 

게다가.. 한복은 덩치가 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데.. 모델이 너무 말랐다더군요..

 

으흠... 너무 난해한 기준을 갖고 계신 신부님이에요. ㅋ

 

생각해보면 안경도 마찬가지고, 옷도 마찬가지죠. "이야~"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만족스럽지 않으면 잘 안입게 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럼, 한복은 더 하지 않을까요? 제가 공부하고 익힌 바로는 한복은 본인의 체형과 피부색에 맞추어 입지 않으면,

 

잘 안어울린다고 하더군요. (잘 어울리면 풍요롭고 여유로워 보이지만, 안 어울리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얘기죠.)

 

너무 저렴하게 한복을 맞추고 한번 입고 버리게 될바엔.. 제대로 한벌 맞추어 오래 오래 입어보고 웃음 지을 수 있음 좋겠어요.

 

예비신부님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이 사진이라고 합니다. 특이해서 멋지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남자 모델이 입은 쾌자(답호)가 탐이 나기도 합니다. 금색의 답호라.. 늠름해보이죠?

 

근래에는 완전 전통적인 한복을 찾는 분도 계시지만, 현대식의 디자인이 가미된 한복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신듯한 느낌입니다. ^^;

 

이 사진도 좋아하더군요.

 

 

 

 

으음.. 아무래도 은박이 들어간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푸른색 배자에도 그렇고, 치마의 덧감에도 은박이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결국 커플 한복의 느낌을 찾아보라고 주문을 했더니, 고른 것은 이 사진입니다.

 

 

 

 

괜시리 얼른 한복을 입어보고 싶어서 결혼을 하고 싶어지는 중입니다..

 

내년까지 언제 기다리죠? 그냥 한복만 먼저 맞춰버릴까요? ㅋㅋ

 

예비신부님께서는 발리에 풀빌라로 여행가고 싶다면서.. 웨딩사진만 찍고, 결혼식 패스하고, 혼인신고만 한 다음에..

 

신혼여행을 가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가고 싶을까 싶어요..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저희 들이 살 집은 나중에 풀빌라 식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언제 이루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

 

저희는 되도록이면 대화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참고하게 된 자료가 있어요.

 

조선닷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사랑에는 국경도 왕도도 없다지만, 결혼 생활에는 분명 있다.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위한 책에 실린 글귀와 명사들을 통해

새내기 부부들에게 도움이 될 결혼 10계명을 선정했다.

 

 

1. 부부는 이심이체임을 이해하라

결혼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부부 일심동체는 이상일 뿐이더라고요. 성인이 되어 만난 두 사람이 결혼에 의해 같은 마음과 생각,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을 버리세요. 가령 남편은 SF 영화가 좋은데 아내는 로맨틱 코미디를 보고 싶다면,

 

각자 좋아하는 영화를 보세요. 보고 나서 얘기를 나누면 2편의영화를 보는 셈이 되고, 영화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으니

 

대화거리가 생기는 거죠. 남편과 아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 모든 게 편해진답니다.

- <뉴스메이커> 편집장 유인경

 
2.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라

상대방의 아픔을 서로 이해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아픔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할 경우 가장 큰 아픔이 되고, 그 외에도 시댁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요.

 

남편의 경우 잔소리가 비난이 될 때 상처를 받습니다.

 

부부 사이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곧 자신에게 비수를 꽂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감싸주어야 합니다.

- 부부클리닉 후 김병후 대표

 
3. 상대방의 열렬한 팬이 되어라

먼저 상대방의 열렬한 팬이 되는 건 어떨까요. 우스갯소리로 방송에 나가 남편 험담을 하지만,

 

그런 얘기도 호탕한 웃음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들어주는 남편이 정말 고맙지요.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남편은 영원한 제 우상이에요. 그래서 남편에게 불만이 있다가도 그 사람이 불이익을 당하게 될 때는

 

생명을 걸고서라도 맞서 싸우게 되죠. 서로에게 열렬한 팬이 되는 것,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닥스 클럽 대표 컨설턴트 엄앵란

 
4.‘행복을 주는 습관’을 개발하라

일상에서 별 뜻 없이 되풀이하는 일 중에서 행복을 주는 습관을 개발하자.

 

부부가 꼭 함께 아침을 먹거나 저녁을 먹은 뒤 강아지와 함께 30분의 산책을 하는 일은 특별히 애정이나 뜻이 담겨 있지 않은

 

자동적인 습관이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이 부부간의 정서를 좋게 유지시켜 결국 안정된 분위기의 가정으로 만들어준다.

 

둘이서 같이 하는 것 자체가 뜻이 있고 또 같이 있으면 그 시간을 뜻있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한국결혼지능연구소 소장 이호영

 
5. 따로 또 같이, 시간을 관리하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원한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 시간은 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1, 440분 안에 들어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부부가 함께 즐길 시간을 내려면 계획을 먼저 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혼자 지내는 시간도 중요하다. 혼자서 생각하거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은 자신의 마음을 풍족하게 해준다.

 

마음이 풍족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채워줄 수 있다.

- 게리 채프먼 <언약 결혼>

 
6. 부부 사이에 우정을 쌓아라

깊은 우정은 사랑의 기본이 될 수 있다. 우정은 로맨스의 불꽃을 지속시켜 부부간에 틈을 만들지 않는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버릇과 인생에 대한 희망과 꿈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우정이다.

- 존 고트맨, 낸 실버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

 
7. 애정 표현은 확실하게 하라

대다수의 남성은 사랑을 말이 아닌 눈으로 표현해도 아내가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랑에 있어 이심전심은 미덕이 아니다. 애정은 확실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전해지지 않고,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방에게는없는 것과 마찬가지임을 잊지 말자. 행동과 말로 확실하게 전달할 것.

- 마츠모토 유지 <칭찬받고 싶은 남편 사랑받고 싶은 아내>

 
8.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부부 관계에서도 정비소의 원리가 적용된다. 결혼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부부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더없이 행복한 부부에게도 감정의 노폐물이 쌓이게 마련. 그럴 때마다 해소할 것은 풀고 배설할 것은 빨리빨리 내보내야 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항상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것을 잊지 말자.

- 오한숙희 <부부? 살어 말어?>

 
9. 1분이면 족하다

똑같은 주제로 끊임없이 반복하는 잔소리만큼 끔찍한 고문은 없으니 잔소리는 1분만 하자.

 

아내의 잔소리에는 ‘해라, 달라, 하지 마라’의 애원조가 많고 남편들의 잔소리는 주로 ‘이게 뭐야, 왜 이래’ 등의 명령조의 물음표가 많다.

 

잔소리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주위 환경이 산만하지 않은 곳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되 가급적 짧게 해야 한다.

 

간단명료한 잔소리, 부부 사이의 싸움을 막아준다.

- 김영희 <만남, 사랑, 그리고 헤어짐>  


10. 용서는 힘이 세다

사랑을 얻으려면 먼저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 서로의 잘못을 용서해줄 때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되고,

 

마음을 열고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용서하는 법을 알고 있지만,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상대를 용서하지만 갑자기 다시 비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용서할 수 있게 되면 용서가 가진 힘을 알게 된다. 

- 존 그레이 <여자는 차마 말 못하고 남자는 전혀 모르는 것들>

 

 


 

가장 현명한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얘기를 많이 나누며 많은 것을 함께하려 노력하는 부부가 아닐까요..

 

오늘도 상대를 위한 배려를 잊지 않고, 집에 가는 길에 그녀가 좋아하는 꽃을 사들고 가렵니다.

 

모두들 즐거운 저녁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