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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한복 입고 나서는 길. ^^

베틀한복 2010. 4. 9. 14:15

봄처녀가 오셔서 그런지 왠지 발걸음조차 가벼워지는 그런 산뜻한 날의 오후입니다.

 

왠지.. 초등학교 때 배운 봄처녀란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봄처녀 제 오시네”봄을 알리는 개나리가 제주도에서 활짝 피었다.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주택가 담 사이로 꽃망울을 터뜨린 개나리가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봄 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

님 찾아 가-는길에-    내 집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 양-    나가 물어- 볼까나-

 

이제 슬금 슬금 봄나들이 가야겠어요. 나가고 싶어서 몸이 근질 근질해요.  봄타나봐요. >.<

 

 

 

이 기분 그대로..

 

 베틀한복의 서울 지점, 서교점과 강남점에서 가봉하신 신부님들의 사진과 사연 올려드려요. ^^

 


 

 

(홍대한복) 베틀한복 서교점에서 한복 가봉하신 신부님의 고객후기입니다. ^^

 

 

 

안녕하세요, 조금 전 가봉을 마치고 돌아온 예비신부입니다.

저는 준비하면서 한복 맞출 때가 제일 신경쓰이고,
평소에 잘 안 입는 옷이다 보니 디자인이나 색깔 톤 같은게 촌스럽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죠.
하지만, 베틀한복을 만난 이후로 그런 고민은 싹 사라졌었습니다.
2월 초 치수를 재고, 옷감을 고르고 온게 엊그제 같은데
미리 약속해뒀던 가봉일이 어느새 오늘로 다가와 있었어요~
전 오늘 아침부터 왠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봉하러 가는 저녁 시간만 기다렸지요.

 

 

그렇게 퇴근시간이 되고, 엄마랑 베틀한복에서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물론 예비신랑도 오기로 했구요!
제가 조금 늦게 퇴근하여, 엄마가 먼저 베틀한복에 가셔서 기다리셨는데요..
늦게 가서 엄마가 혼자 심심해하시진 않았을까 걱정스러웠는데..
하하호호,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
사장님? 점장님? 과 다정히 대화를 나누고 계셨어요.
곧, 예비신랑도 오고.. 드디어 한복 개봉박두!!

 



우리 커플은 워낙 커플로 맞추는 걸 좋아해서..
한복 마저도 같은 톤으로 했어요..
노란 저고리에 전 빨강 치마, 예비신랑은 남색 바지.
그리고 배자 색깔은 반대로!
그렇게 해서 아래와 같은 예쁜 한복이 탄생하였답니다.



* 그런데 옷감으로 볼 때랑 직접 만들었을 떄랑..
색감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_<
전 예비신랑 배자의 채도가 약간 높았으면 더 좋았을 듯 싶네요.
지금은 쫌 파스텔톤에 가까운 느낌이 나서요^ㅡ^
뭐, 제가 선택한 거라 어쩔 수 없지만.. 요 부분만 살짝 아쉽고 다른 건 대만족이에요~

 


 

(청담한복,강남한복) 베틀한복 강남점에서 한복 맞춤하신 고객님의 가봉 후기입니다. ^^

 

 

보고 보고 또 보아도 '참 예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베틀한복 ^^*
한복을 좋아하는 저는 가봉일을 무척이나 기다렸어요.
저희만의 한복이 공개되자 기쁨은 이루말 할 수 없이 컸답니다.

 

 


저고리 소매 끝에 예쁜 자수가 놓여졌고,
당의도 청포도 무늬의 은박이 화려함을 더했으며,
살구빛 두루마기도 소매의 예쁜 자수 또한 마음에 들었답니다. ^^*
아름다운 한복을 만들어주신 천보민 과장님~* 감사드려요~~*

 

 

 


 

어쩐지 저까지 같이 붕뜨는 기분이 들어요. 다들 어찌나 한복이 이쁘게 잘 어울리시는지.. 부럽기만 합니다.

 

이런 날에는 꼭 마음이 들떠서 아차 하는 순간에 집 앞 정류장을 지나친다던지,

 

친구와의 약속을 잊어버린채 거리를 돌아다녔던 경우가 있었었죠.. 문득 생각나는군요. ㅋ

 

명절날 한복입고 인사드리고 연날리던 때가 문득 떠오르네요.

 

왠지 한복을 입으면 그 날들의 기억이 아롱아롱 떠올라요.

 

한복 맞춤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꼬옥~ 찾아오셔서 설레이는 기분으로 한복 맞춤하시구..

 

나들이 가실 분들, 오늘은 한복 대여 해서 입고 나들이 가는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