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무슨 광고글 같네요! ^^;
이제 결혼이 딱 12일 남은 예비신부입니다.
한복 받던 날... 어릴 때 명절마다 한복을 해주시던
할머니 생각이 참 많이 났어요.
막 자라던 아기때는 구정에 한 벌, 추석에 한 벌
일년에 한복을 두벌씩이나 해주셨거든요.
첫손녀라고 참 많이도 예뻐해주셨는데...
한복을 처음 받던 날 정말이지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한복은 어디서 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안나플래너님이 소개해 준 한복 업체 두 군데 모두 맘에
들었어요. 정말이지 어디서 해야하나 끝까지 고민하다가
두군데에서 다 해버릴까 하는 마음까지 먹었었죠. ^^;
베틀한복을 선택한 이유는 제 사무실과 좀 더 가깝다는 이유! ^^;;
나중에 잘 안입게 된다는 사람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한복을 산 이유는... 제가 한복을 좋아하기도 하고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기도 했고...
잘 입지 못해도 나중에 꺼내보면
결혼 준비하던 추억도 묻어나고 좋을 거 같아서요.
빌려 입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격 차이 얼마 나지 않는다면
한벌 준비하는 것도 좋을듯해요.
빌려주셨던 당의와 한복드레스 정말 예뻤어요.
털배자 사진은 빠졌네요.
제가 취미로 해금을 하는지라
가지고 찍으면 어떨까 해서 가져갔었는데
그럴싸하지 않나요. 실력은 영 아닌데;;
이런 소품 좋은 거 같아요..
지방에 계신 어머니도 한복 받아보시고
너무 예쁘다고 입으시고는 사진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어머니가 원래 고우신데, 한복도 참 잘어울리셨다는..
양단으로 하셨는데 정말 고급스러웠어요.
좋아해주시니, 마음이 다 뿌듯... ^^
베틀한복 실장님... 감사해요...
사진 찍고 맘에 들면 후기 올린다고 했죠..
맘에 쏙 들어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 : 유실
출 처 : 베틀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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