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 & 사진/신랑신부 한복

첫 눈이 내릴 때의 설레임을 그대로 간직한 그리움을 한복에 담아..

베틀한복 2010. 11. 10. 19:53

 

사진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hur/43476363/

 

 

 

공식적으로는 어제 내린 눈이 첫눈이었데요.

 

게다가 11월 7일이 입동이었다면서요?

 

어쩐지.. 한 이틀전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왜이렇게 추워졌지 했었는데..

 

딱 입동이 지나면서부터 바람이 매서워졌었는가봐요.

 

 

근 몇년동안은 단풍구경도 못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울해 하고 있었던 참인데,

 

날씨가 쌀쌀해졌다 싶었더니, 어느 새 겨울이 찾아왔어요.

 

 

그래도 차 타고 이동하면서 보이는 단풍 풍경들에 마음에 위안을 삼아보았답니다.

 

불현듯 잘 아는 분께서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어요.

 

"게으른 사람은 봄하고 가을이 온지도 모르고 지나버린다"

 

 

어쩌면 전 이다지도 게을렀을까요?

 

계절이 오가는지도 몰랐으니까 말이에요.

 

게다가 올 추석때엔 그리 쌀쌀하지 않은 날씨였었기 때문에

 

가을이라기 보단 늦여름?

 

혹은 그냥 여름 날씨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변덕을 부리니 괜히 마음까지 싱숭생숭해지는 기분마저 들었어요.

 

 

한복을 만들고 파는 입장에서 가을이라는 계절은

 

특히 11월은 결혼한복을 많이 맞춤하시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

 

가을의 그 자연의 색이 그대로 마음을 뒤흔들어 놓기도 한답니다.

 

 

 

사진출처 - 배틀한복 http://www.bettl.co.kr/front/Gallery01.htm

 

겨울 느낌이 좀 나는가요?

 

물론 한복에 사용된 원단은 겨울용 원단이 아니지만,

 

저고리의 희고 고운 원단이 마치 첫 눈 같지 않으세요?

 

흰 색이 주는 깨끗한 느낌에 풀잎들이 들어간 수가 들어간 끝동과 깃이 잘 조화되었어요.

 

 

 

 

가을 단풍사진 같은 한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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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틀한복 http://www.bettl.co.kr/front/Gallery02.htm

 


오색이 잘 조화된 한복이에요.

 

보라색을 제외한다면, 녹색과 노란색, 붉은색, 주황색이 조화된

 

나름 단풍색과 어울리는 한복을 골라보았는데, 느낌이 어떠신가요?

 

여러 색들을 조합하여 만들어서 마치 색동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발랄한 이미지나 어려보이길 원하시는 분이 입기에 좋다고 생각되요.

 

 

첫눈과 비교했을 때는 너무 대조적인 색감이었나요?

 

사진을 비교해드리려고 단풍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저작권 문제로 사진을 올리기가 힘들어요.. ㅠㅠ

 

 

내일부턴 차 타고 다니면서 멋진 예술 사진을 찍어서 올릴게요. ^^